디 아워스
” 평범한 여자의 하루가 소설로 쓸 말이 될까?”버지니아·울프가 “다로우에이 부인”을 쓰면서 묻는 질문이다. 전쟁이나 신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모자를 선택해서 파티를 준비하고 케이크를 만드는 하루는 과연 소설이 될 수 있겠는가. 사소한 일의 중대성을 해치지 않고 절박한 심정을 담고 싶었던 버지니아·울프. 마이클·커닝엄이 『 디어 워스 』에서 그린 버지니아·울프의 모습이다. 달러 웨이 부인의 가제가 “디어 워스”이었음을 감안하면 […]